안녕하세요 오늘의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블로그 'BIN' 입니다.
오늘은 요새 한참 이슈가 되고있는
'송하예 닐로 논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닐로 사재기
2018년 일부 음악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닐로의 곡 '지나오다'를 '나만 알고 싶은 곡' 등의 문구와 함께 자주 소개하고 차트 순위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기까지 하는 등 자주 올려서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 곡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소속사 리메즈의 홈페이지가 발굴되면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소속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메즈는 음원 바이럴 마케팅 전문 기업이며 페이스북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한 음악 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페이스북 유명 음악 페이지 중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는 리메즈 이시우 대표가 만든 것입니다. 닐로가 리메즈와 계약한 것이 2018년 2월인데 그 이후 갑자기 페이스북 유명 페이지에서 언급이 늘어났다는 점은 이것이 소속사가 주체가 된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설을 뒷받침합니다.
같은 소속사의 장덕철, 숀도 비슷한 방식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게다가 리메즈 대표가 본인의 개인 페이스북에서 음원 사이트 순위 진입을 실험했다는 발언을 하여 위장 마케팅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문제가 되자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페이스북 페이지 중 '너만 들려주는 음악'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금전적 대가를 받은 적도 없고 그저 추천을 받아 올린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여러 페이지에 정확히 같은 내용의 닐로 관련 게시물이 올라간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없습니다. 해당 '너만 들려주는 음악' 페이지의 운영자 메일 주소와 '로맨틱팩토리'라는 인디 전문 소속사의 메일 주소가 같은 것이 밝혀지면서 리메즈 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에서 유사한 스텔스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페이지는 로맨틱팩토리와 리메즈 소속 아티스트를 주로 홍보하였으며 아예 페이지 주최로 두 소속사 소속 음악가만 출연하는 공연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로맨틱팩토리 측은 부랴부랴 페이지에서 메일을 지웠으며 트위터 계정도 폭파시켰습니다.
문제가 되는 점은 소속사가 주체가 된 광고인데 마치 SNS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추천인 것처럼 가장했다는 것입니다. 맛집 블로거가 식당 주인으로부터 제품 및 금전을 제공받고 글을 썼거나 본인이 식당 주인이면서 자신의 식당에 대해 글을 써놓고 광고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것과 비슷합니다. 만일 리메즈가 이렇게 순수한 소비자 리뷰로 위장한 광고를 하여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스텔스 마케팅 의혹에 이어서 음원 순위도 의심스럽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닐로의 '지나오다'가 처음 멜론 100위권에 들어온 것은 2018년 3월 23일인데 전날 23시 211위였다가 0시 갑자기 114계단 뛰어서 97위로, 1시에는 50계단 뛰어서 47위가 되었습니다. 어지간한 아이돌 팬덤의 음원 총공으로도 이러한 순위 변동을 만드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4월 11일, 아이돌 그룹의 팬덤 스트리밍이 가장 거센 새벽 3시에 2위까지 올라가며 기세를 보인 '지나오다'는 오히려 아침이 되자 25위까지 내려갔는데 이는 일반적인 역주행 곡과는 전혀 다른 추이이므로 부자연스럽습니다. TWICE, EXO-CBX, WINNER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의 컴백 주간, 아이돌 팬덤의 화력이 가장 거센 새벽 3~4시에 아이돌 팬덤 스밍을 뚫고 올라오는 상황에 많은 사람들은 음원 사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4월 12일에는 0시부터 3위를 기록했으며 결국 1위까지 올라갔는데,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이용자수 증가가 3만 명에 달하는 비현실적인 추이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음원유통사별로 순위가 극단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한 예로 카카오뮤직에서는 아예 실시간 차트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몽키3뮤직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4월 11일 새벽에는 소리바다에서도 차트아웃되었습니다. 또한 네이버뮤직에서도 실시간 50위~80위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순위가 낮습니다. 반면 멜론, 지니, 벅스, 엠넷, 올레뮤직에서는 새벽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NHN벅스 관할의 벅스차트를 제외하면 모두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의 협력사라는 점입니다.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협력사는 CJ E&M, 멜론, 지니, KT뮤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엠이 아니라 멜론의 로고만 나와있었습니다. 대중형 음원이 음원유통사별로 이렇게 극단적으로 순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정상적인 행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제휴하지 않은 군소 음원유통사에서만 일관적으로 순위가 낮거나 차트 아웃이 발생한다는 점은 이 음원의 순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추측에 힘을 실어줍니다.
비슷한 시기 SNS 입소문을 탄 멜로망스의 You나 이수의 My Way에 비해 콘텐츠 조회수가 현저히 낮은 것도 해명의 신빙성을 떨어뜨립니다. 결과적으로 이 해명은 이미 불 붙은 논란에 기름을 부은 자폭과 같았습니다. 차트를 쥐락펴락하는 모종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리메즈 소속 가수이자 2018년 1월 '그날처럼'으로 역주행을 한 장덕철까지 뒤늦게 음원 조작 의혹에 다시금 휘말렸는데 두 곡의 시간대별 음원 순위 추이가 붙여넣기한 듯 같다는 점에서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장덕철의 경우 당시 큰 의혹 제기 없이 넘어갔으나 닐로의 의혹이 터지면서 닐로와 같은 리메즈 소속이라는 점, SNS 마케팅과 음원 순위 등 일련의 추이가 너무나 유사하다는 점에서 다시금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한동근, 멜로망스, 윤종신, 문문 등 대표적인 역주행 사례들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SNS 역주행 곡과 비교하면 닐로와 장덕철의 추이는 매우 부자연스럽습니다.
입소문 역주행 곡들은 수 주에서 수 달에 걸쳐 서서히 올라오는 데 비해 닐로는 600위대에서 실시간 1위를 찍기까지 3주도 안 걸렸기 때문입니다. 항간에는 스텔스 마케팅은 급작스러운 역주행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고 본질은 음원 사재기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장덕철의 경우도 음원 추이에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페북에서 인기다'라는 이유로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심지어 논란과 의혹이 전방위적으로 퍼진 지금은 대놓고 트와이스의 신곡 What is Love?의 그래프를 그대로 따라가는 추이가 보여 의혹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는 멜론 개입설이 나오는 근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듣지도 않았는데 들었다고 떠있다는 유저들의 제보가 뜨면서 멜론도 이 조작에 일조하고 있는거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트와이스 신곡과의 그래프가 이상하리만치 평행한 것 역시 그 수상함에 배를 더합니다. 그리고 이후 고등래퍼2의 '붕붕'이 2위로 올라오자 붕붕의 음원 그래프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4월 14일 오후, 화제성이 높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2의 파이널 음원이 출시되었음에도 멜론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닐로 측의 주장처럼 아이돌 팬만 욕하는 것이 아니라 힙합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의심스럽다는 반응과 리메즈에 대한 비판 의견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멜론 50대 이상 차트에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모르 파티는 트로트의 주 소비층인 중장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젊은 세대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뮤직뱅크까지 출연한 대히트곡입니다. 이런 노래를 SNS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50대 이상에서 마케팅으로 넘어섰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현재 멜론 리뷰창의 댓글에 비판적 의견을 달면 반대 몇개가 동일하게 적히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여론 조작을 시도하는 중입니다.
OSEN의 정지원 기자는 닐로가 조작이든 아니든 음원으로 트와이스와 엑소를 꺾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리메즈의 능력을 과시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지금 당장 비난을 받더라도 앞으로 다른 회사에서도 음원 조작을 위탁받아 돈을 벌겠다는 시도인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대형 아이돌 그룹을 상대한 것 역시 닐로에 대한 비난을 아이돌 팬덤의 질투로 물타기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간혹 보이는 쉴드 댓글이 이러한 논리를 띄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논란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페이스북 페이지의 연루가 확인되었음에도 당당하게 자사 소속 가수들을 계속 홍보하는 중이며, 해명문 역시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악영향으로 음원의 역주행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EXID나 여자친구의 예처럼 무명, 또는 크게 뜨지 못하던 가수들에게 역주행이 하나의 희망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미 2016년에 김나영과 스탠딩에그 등이 부자연스러운 추이로 멜론 실시간 1위를 차지해서 의심을 샀으나, 그 후 유명한 곡들이 나오면서 차트에서 내려가자, 의혹은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또한 멜론에 대한 비판적 여론으로 일부 회원들의 탈퇴 인증러시가 있었으며 모기업인 카카오M의 주가가 하루 새 2.5%나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3개월 뒤 숀의 사재기 논란이 발생하면서 이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었습니다.
가온차트정책위원회에서는 2018년 7월 11일부터 음원사이트 심야 실시간 차트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음원 사이트들에서도 해당 정책을 속속 적용하고 있습니다.
송하예 논란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송하예 측이 의혹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송하예·닐로·바이브 등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는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억 받아요.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조작을) 할 이유가 1도 없어요"라며 분노했습니다.
'음원 사재기'란 음원 차트 순위 조작 또는 저작권 사용료 수입을 목적으로 저작권자 또는 저작인접권자가 해당 음원을 대량으로 부당하게 구입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멜론' '벅스뮤직' '지니' 등의 대형 음원 사이트내 차트 상위권 진입을 위해 가수 소속사 측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음원을 구입하는 행위가 대표적입니다.
이 같은 '음원 사재기'는 지난해 11월24일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쓰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송하예 소속사 측은 지난해 11월27일과 29일 송하예의 실명을 거론한 박경과, 악플러들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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