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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국종 사퇴의사?!


안녕하세요 오늘의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블로그 'BIN' 입니다.

오늘은 요새 한참 이슈가 되고있는

'이국종 사퇴의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이국종 사퇴의사

이국종(51·사진)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센터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와 함께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센터장은 20일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센터장이란) 보직을 내려놓고 아주대 다른 교수들처럼 지낼 것이라고 사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내가 몰아붙여 (닥터)헬기 뜨고 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며 다음 달 병원 복귀와 동시에 센터장직을 내려놓는다고 합니다. 아울러 외상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고 평교수로 조용히 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외상센터장 임기가 아직 1년 가까이 남았지만, 이 센터장이 사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병원 고위층 모두가) 내가 그만두는 것을 원하고 너만 입 다물면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한다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외상 외과 관련 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센터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외상센터 문제를) 이야기할 때 이미 관두기로 정했다며 이전부터 사퇴 고민이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권역외상센터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 센터장의 사퇴 이유로는 동료 의료진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 간호사들은 매일같이 손가락이 부러지고 (피부가) 찢기는 상황을 참고 닥터 헬기를 탔다헬기 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매일 타라고 지시하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이 센터장은 병원에서 병상을 제공해주지 않는 점, 센터장으로서 약속했던 인력 충원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도 사퇴 결정의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명예 중령 자격으로 해군 해상훈련에 참여한 뒤 지난 15일 귀국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출근하자마자 센터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센터장은 정계 진출이나 다른 병원으로의 이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진료와 강의 등 평교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병원 정책에 최대한 맞춰 주면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 센터장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 때문에 많이 시끄러웠던 아주대병원 관계자분들께도 죄송하다최근 욕설 녹취가 공개된 건 내가 의도한 바가 아니다. 의도적으로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거 내가 책임지고 그만두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 일한 간호사들에게 미안하다. 결국, 간호사 증원을 못 해주고 (센터장 역할이) 끝난 것이 제일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이국종 프로필

대한민국의 의사입니다. 중증 외상 분야의 외과 전문의로,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치료 부문에서 한국 최고 권위자이자 2018년 이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말 그대로 국가대표 의사가 되었습니다. 이국종 교수가 이끄는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의료팀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외과 의료진으로 꼽힙니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외상 센터이며, 정부 기관 및 군 기관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가벼운 형식의 대담 프로그램에 나가서 인터뷰를 하거나,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대한민국 응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의료 체계 구축에 대한 열정으로 현재 의료 시스템의 현실을 알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국종은 1969년 서울특별시 강서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6.25 전쟁 참전용사인 국가유공자이며 전쟁에서 외상을 당했습니다. 어린 시절 집이 가난해서 동사무소에서 밀가루를 배급 받았고, 상이군경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나빴던 탓에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국가 유공자 아들이라는 걸 숨기고 지냈습니다. 지병으로 축농증을 앓았기 때문에 국가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의료복지카드로 병원을 다녔는데, 병원 입장에서 돈이 안 됐기 때문인지 진료를 거부당한 적도 많았고, 또 집 근처에 큰 병원이 없어서 먼 길을 걸어 여러 군데를 다녀야만 했다고 합니다. 이런 주변 환경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픈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중에서 의료 복지 카드를 들고오는 자신에게 일반 환자와 같은 대우를 해주는 병원이 있었는데, 이국종은 그에 감사하면서도 의문을 갖고 의사에게 "왜 저를 일반 환자와 같이 대해주시나요??"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의아해하며 "그건 네가 신경 쓸 문제가 아니야"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후 공부에 매진하여, 처음에는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되기로 마음먹었지만 시력이 좋지 않아 대신에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의료복지카드를 들고있는 자신을 거절하지 않고 따뜻하게 진료해 주었던 몇몇 의사들의 격려와, 몸이 편찮으신 부친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연구강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간담췌외과의로 조교수, 부교수 및 교수직을 지냈으며, 2002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외상외과 분야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듬해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외상센터에서 연수, 2007년에는 영국 로열런던 외상 센터에서 수련했습니다. 2011년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외과장 신분으로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구출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여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여받았고, 대한민국 해군과의 합동 의료훈련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대위 계급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2013년부터 모교 아주대학교병원의 중증외상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간담췌외과, 내분비외과, 외상외과, 응급의학과에서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습니다.

 

2018골든아워(2)라는 제목의 에세이 책을 냈습니다. 출간하자마자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고, 드라마화 계획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2019년 정부포상 국민추천제에 따른 2번째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 수훈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정부는 2011년 이래 매년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2011년 고 이태석 신부가 무궁화장을 추서받은 이후 1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가, 이국종 교수가 2번째로 최고훈장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최일선의 험한 현장에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였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그 생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국내에 몇 안 되는 최고의 외상외과 전문가이며, 능력뿐만 아니라 외과의로서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다큐 몇 개만 살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언제 어디서 수술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수술복을 입고 다닙니다.

 

기존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했던 중증 외상이라는 분야를 언론 등을 통하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전국 거점에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고, 국가가 이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2012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른바 이국종법이 통과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국종 교수가 몸 담고 있는 외상외과학은 여러모로 난이도 최고 수준의 의학 분야이기도 합니다. 외상외과의 의사들은 외상으로 생기는 트라우마, 치료의 가능성 희박 등으로 3대 외과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의사들이 이곳을 오기를 꺼려합니다. 얼핏 보면 응급의학과 혼동하기 쉽지만, 수많은 경증/중증 환자를 함께 돌보아야 하는 응급의학과에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중증외상환자를 케어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외과 수술의 경우 응급실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경력을 갖춘 베테랑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집중 치료와 수술 및 소생이 필요한 부분을 별도로 중증 외상외과학이라 부릅니다.

 

유사시 레펠로 투입할 만큼 전문적인 항공구조 훈련을 받은 응급구조 요원이나 장비도 민간병원에는 드물고, 환자를 싣고 병원에 가려고 해도 근처 헬리패드에 내린 뒤 다시 차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처구니없게 거기서부터 병원까지 가는 와중에 교통체증 등으로 시간이 수십 분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어려움의 배경에는 이런 현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더 가까이에 일본만 봐도 중증외상 위험이 큰 국가들이 아님에도 이에 대한 대처가 미국에 준할 만큼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영국이나 일본보다 의료 수준이 떨어지는 게 아님에도 중증 외상 환자를 길바닥에서 병원을 전전하다가 사망하게 하는 건 분명한 문제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으로, 이국종 교수가 지적하고 호소했던 사례들이 쌓여가면서 공론화 된 덕에 국민의 인식이 바뀌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지나갈 때면 차로를 다같이 열어주는 문화가 정착되고, 미국의 사례처럼 구급차와 소방차 등이 신속출동을 해야할 때 길을 비켜주지 않고 방해하는 악질 운전자에 대해서는 밀어버리게 하자는 지지 여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법도 개정되었습니다. 구급출동으로 통행을 요청했음에도 비켜주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 과태료와 벌금 부과를 하는 처벌규정이 신설되었고, 강제집행으로 옆으로 끄집어내거나 밀어버릴 수 있고 이에 대한 소송책임을 면책하도록 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도 2018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도로교통에서 겪는 문제만큼은 이국종 교수의 오랜 호소에 사람들의 공감대가 이루어졌으니 다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권역중증외상센터 설립 취지가 바로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16930,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으로 권역중증외상센터 무용론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중증외상이란 것이 36524시간이 상시 대기 상태일 수밖에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 국내 10만 명 모든 의사를 통틀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인데, 이국종 교수 본인은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이 너무나 미흡하다는 점을 항상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문점 귀순 사건을 계기로 국민 여론도 많은 공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8년 들어서는 아주대학교병원 권역 외상 센터에서 운영하는 닥터 헬기의 담당의가 되었습니다. 헬기의 무전기가 고장났음에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는 행정당국의 태도에 분노해 무전기를 던져 부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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